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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동자 역사 한내
영상음성류
등록번호 ULi1137  
제목 레지스탕스 
원제목 Rezistans  소장처 울산노동역사관 
생산/발행처 인권운동사랑방   생산발행일자 1997-00-00 
작성/저자 캐서린 칸  출판사  
기증(위탁자) 배문석 
형태 비디오테이프  형태명칭  
기록물철 공개여부 공개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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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용

제3회 인권영화제 : 야만을 넘어 인권의 세계로 (1998)

캐서린 칸 감독/ 아이티, 미국/ 1997년/ 156분/ 다큐멘터리/ 컬러

아이티인들은 오랜 착취와 탄압을 견뎌온 사람들일 뿐 아니라 세계 역사상 유일하게 노예 혁명을 성공시키고 최초의 흑인 공화국을 세운 혁명의 전통을 갖고 있기도 하다. 는 아이티의 노예 혁명 역사를 작품의 전반적인 정신으로 삼으면서 1990년 이후 아이티의 정치 상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. 해방신학자이며 민주지도자인 전직 대통령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와 그를 지지하고 함께 일한 민주화의 상징적 인물 앙트완 이즈메리를 큰 축으로 하여 미국의 제국주의적인 만행을 파헤치고 증명하기 위해 노암 촘스키 교수 등 미국의 진보적인 인물들의 인터뷰를 꾸준히 교차시키는 식으로 영화는 전개된다. 3년여의 제작 과정 중 는 이즈메리가 시위 현장에서 암살당하는 최후를 담기도 했다. 의 성과는 아이티의 독립 투쟁을 지지하고, 미제국주의의 속성을 낱낱이 파헤치는 등 날선 정치의식을 보이면서 아이티의 춤과 음악, 강렬한 풍광을 다양하게 포착해 작품에 녹아들게 했다는 점이다. 16mm 필름과 비디오 캠코더를 번갈아 사용한 이 영화는 아이티의 강렬한 풍광과 민중의 모습 등은 필름으로, 민주화 투쟁 현장이나 이즈메리가 살해당하는 부분은 비디오로 촬영해 다큐멘터리의 회화적 아름다움과 현장감을 적절히 안배하고 있는데, 이 점 또한 현명한 제작 방식으로 보인다. 빈곤과 폭력에 맞서 싸우는 아이티인들의 현실이 2시간 30분 동안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이 작품은 서구인이 제작한 것이지만 서구적인 거만함이 없는 귀중한 다큐멘터리이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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