등록시스템
노동자 역사 한내
영상음성류
등록번호 ULi1142  
제목 맥도날드 망신당하다 
원제목 Mclibel  소장처 울산노동역사관 
생산/발행처 인권운동사랑방   생산발행일자 1997-00-00 
작성/저자 프레니 암스트롱, 켄 로치  출판사  
기증(위탁자) 배문석 
형태 비디오테이프  형태명칭  
기록물철 공개여부 공개 
아티클목록
조회된 내용이 없습니다.
내용

제3회 인권영화제 : 야만을 넘어 인권의 세계로 (1998)

프레니 암스트롱, 켄 로치 감독/ 영국/ 1997년/ 55분/ 다큐멘터리/ 컬러

드라마 감독: 켄 로치/촬영: 네브 커닝햄

현대 자본주의 권력의 핵심에 자리잡고 있는 다국적 기업에 맞서 싸운 이름 없는 두 시민, 헬렌 스틸과 데이비드 모리스는 자신들의 소박한 싸움이 이토록 전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. 그린피스의 회원으로서 라는 짤막한 리플릿을 돌리던 두 사람은 맥도널드의 집요한 방해 공작을 받았다. 그리고 맥도날드사가 이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걸면서 세계 최대의 다국적 기업을 상대로 한 6년에 걸친 길고도 험난한 법정 투쟁은 시작되었다. 최종적인 판결이 난 직후에 완성된 은 사건의 씨줄과 날줄을 간결하고 명쾌하게 재구성해낸다. 영양 문제, 허위 광고, 노동자 착취, 동물 학대, 환경 오염 등 재판 과정에서 부각된 주제가 순차적으로 검토되면서, 개인사와 과학적 분석 그리고 이름없는 민중들의 역경과 결단이 인터뷰와 재연 기법에 의해 조직된다. 일상의 순간순간을 포착하면서 지속되는 현장 화면과 인터뷰가 생동감 있는 구체성을 담당해낸다면, 켄 로치에 의해 연출된 재연 장면과 내레이션은 논리적인 서술을 통해서 설득력을 확보한다. "아무도 이 작품의 완성도를 시비 걸지 않았다. 단지 방송사들이 이 작품을 보여주기를 두려워했을 뿐이다." (감독 프레니 암스트롱) 누구나 쉽게 상상할 수 있듯, 이 용감한 작품은 배급 단계에서 난제에 봉착했다. BBC와 채널4는 작품의 상영을 포기했고, 맥도날드의 광고에 수입을 의존하는 상업 채널은 더 말할 나위도 없었다. 하지만, 다국적 기업에 맞서 싸우는 "현대의 영웅"들이 치러야하는 이 대가는 자본과의 투쟁이, 표현의 자유를 실질적으로 보장해내는 진보적이며 독자적인 매체를 확보하는 투쟁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것을 재확인시키는 것이었다. 인터넷과 비디오 판매, 그리고 세계 각지의 독립적인 영화제들을 통해 은 이미 그 싸움의 전선에 선 지 오래이다.


목록